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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무기력조 온리전 오늘도 0%입니다 '신청하면 뭐라도 내겠지' 부스에서 판매할 괴담au 논커플링 회지의 샘플 페이지입니다. 환담이설 샘플http://haikyuuhwaro.tistory.com/66츠키시마 중심으로 쿠니미, 켄마, 아카아시가 등장합니다.귀신을 보는 츠키시마와 귀신의 목소리를 듣는 쿠니미, 언력을 사용하는 켄마, 저승의 문을 여는 아카아시의 이야기입니다.글의 호흡 상 카와니시와 쿠구리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선입금 폼http://naver.me/xOG0kqRt꼭! 선입금 이후 폼을 작성해 주세요.당일 수령하지 못하실 경우 금액은 환불해드립니다.
2018년 6월 9일무기력조 온리전 에 나오는 회지 샘플귀신 보는 츠키시마를 비롯한 쿠니미, 켄마, 아카아시가 등장하는 이야기 액정에 띄워진 이름과 숫자 열 한 개가 낯설다. ‘くにみ 000-0000-0000’ 쿠니미와는 헤어지기 전에 번호를 교환했다. 나는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 자라 모르는 게 많을 테니 이제라도 알아야 한다며 받아간 것이었다. 그게 벌써 일주일 전 쯤인데 아직 연락은 한 번도 오지 않았다. 뭐, 특별한 용건이 없다면 안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거의 초면인 데다가 친하지도 않고. 오히려 아무런 연락이 없는 쪽이 더 편했다. 핸드폰을 내려놓으려는 데 벨소리가 울렸다. 액정을 확인하니, 쿠니미에게서 온 전화였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괜히 혼자 오싹해서 팔을 한 번 쓸고는 전화를 받..
2018년 6월 9일무기력조 온리전 에 나오는 회지 샘플귀신 보는 츠키시마를 비롯한 쿠니미, 켄마, 아카아시가 등장하는 이야기 부담스럽다. 3세트에 걸친 시합 내내 한 생각이었다. 아까 카게야마의 이야기를 하던 1학년 두 명 중 비교적 작은 쪽은 중간중간 카게야마를 보던 것을 빼면 내내 내 쪽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원체 다른 사람의 시선을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잘 알지도 못하는 그 사람의 시선이 내내 부담스러웠다. 왜 잘 알지도 못하는 나를 계속 쳐다보는 지 그 이유를 당최 이해 할 수가 없어 답답하기만 했다. 결국 시합이 끝나고 옷을 챙겨 입자마자 체육관을 벗어났다. 체육관 밖으로 벗어난 뒤 한 시름 놓으며 안경을 벗었다. 땀에 얼룩진 안경 렌즈는 꽤 더러워져 있었다. 한숨을 쉬며 목에 ..
2018년 6월 9일무기력조 온리전 에 나오는 회지 샘플귀신 보는 츠키시마를 비롯한 쿠니미, 켄마, 아카아시가 등장하는 이야기 뭐, 내 안경? 도수 없는 거 아니냐고? 맞아. 너 눈썰미 좋네. 나 눈 별로 안 나빠. 이건 장식이야. 도수도 없는 걸 왜 쓰고 다니냐고? 음, 그럼 나 어릴 때 얘길 해 줄게. 우리 엄마가 열심히 다니는 절이 있어. 그 절에 종종 형도 데리고 갔었는데 스님들이 워낙 예뻐하셔서 내가 걸어 다닐 수 있게 됐을 때, 나도 그 절로 데리고 갔었대. 그리고 엄마가 스님한테 인사를 하는데, 스님이 날 보자마자 아드님이 눈이 좋네요, 했다는 거야. 엄마 입장에선 당연히 무슨 소린가 하셨겠지. 그래서 앉아서 제대로 얘길 하는데, 난 소위 말하는 ‘이 쪽’ 사람들의 부류라는 거야. 그 중에서..
세터 온리전 손끝의 마술사 손2a '냅니다 부스 냅니다 회지' 부스에서 판매할 오이카와 논커플링 회지의 샘플 페이지입니다. 오이카와 토오루의 배구 샘플http://haikyuuhwaro.tistory.com/45?category=764970(세터온리전 행사 이후 각 편의 1, 2파트와 후기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비공개로 돌릴 예정)많은 수정을 하고, 미공개 파트 두 개를 추가하였습니다.선입금 특전으로는 중철본 소책자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선입금 폼http://naver.me/I5tq7YMF꼭! 선입금 이후 폼을 작성해 주세요.당일 수령하지 못하실 경우 금액은 환불해드립니다. -자 여기서 선수 교체네요. 3번 에가와 미츠루가 들어가고 10번 오이카와 토오루 선수를 투입합니다. -오이카와 토오루 선수는 오..
몇 주동안 붙잡고 있던 글을 드디어 끝맺었습니다. 4시에 소리없는 비명을 지르며 저장을 누른 것이 기억에 남네요. 원래 하루에 수십 번 날려먹기를 시전하는데 이번에는 한 번도 날리지 않았습니다. 나색기가 많이 발전했군요. 짜식ㅎ 기특하다. 봄 대회 세이죠전을 보고 찌질하게 질질 짜면서 내새끼들 전국 보내줄거야! 하는 게 글을 쓰게 된 계기였습니다. 근데 쓰다 보니 완전히 오이카와 위주로 쓰게 되었네요. 사실 저는 애니메이션 2기 후반부를 보면 아직도 어느 학교가 주인공교인지 헷갈립니다. 사실 세죠가 제 마음속에선 전국재패 오조오억번 했습니다(울컥). 원작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세이죠가 전국 진출을 한 번도 못 했다고 하더라고요. 왜죠? 어째서죠? 내새끼들 전통적인 강호굔데 왜 전국진출 한번도 못 한거죠? ..
BGM하이큐-!! 세컨드시즌 OST vol. 1 - 환각 히어로 오이카와는 대학을 자퇴했다. 과도 체육에 관련된 곳이었기 때문에 굳이 더 배울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같은 팀에서 뛰어 왔던 멤버들이 자퇴보다는 그냥 전과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설득했지만 오이카와는 끝내 대학을 그만 두었다. 그 곳에서 같은 팀으로 뛰던 사람들이 자신 없이 코트에 서는 것을 보게 될 것이 더 괴로웠기 때문이었다. 오이카와의 자퇴는 반쯤 도망이었다. 대학을 그만 둔 이후 미야기에 돌아가려 이사 준비를 하는 중에 카게야마가 찾아왔다. 갑작스레 찾아온 뜻하지 않은 손님에 오이카와는 잠시 떨떠름한 얼굴을 했다. 카게야마는 국가대표 져지를 걸치고는 잔뜩 긴장해서 굳은 얼굴로 자신을 보고 있었다. 가방 끈을 꼭 쥔 손이 하얗게 질려 있..
BGM하이큐-!! OST vol. 1 - 트라우마 “이와쨩, 오늘 연습경기 하는 거 들었어?” “당연하지. 안 봐 줄 거니까 각오해.” “그 말 그대로 돌려 줄게. 절대 안 질 거야.” “사노 선배!” 같은 팀의 선배에게 공을 올린 오이카와는 그대로 균형을 잃고 뒤로 넘어갔다. 좀 아파도 다시 일어나면 되겠지, 싶었다. 그 순간까지 그렇게 믿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오이카와의 몸이 부딪힌 것은 체육관의 고무 바닥이 아닌, 점수판이 놓여져 있던 테이블이었다. 등과 부딪힌 철제 테이블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뒤로 넘어가고 순간적으로 숨을 잘못 삼킨 오이카와가 기침을 했다. “오이카와!” “오이카와, 괜찮아?” “콜록, 괜, 흐, 찮아요.” 손을 들어 보이며 괜찮다는 신호를 보낸 오이카와는 그대로 바닥을 짚고..
BGM하이큐-!! OST vol. 1 - 하이큐-!! “안녕, 이와쨩!” “안녕, 오이카와. 그건 뭐야?” “이거?” 배구공이야! 이와이즈미의 눈 앞으로 공을 내민 오이카와가 헤헤 웃었다. 경기를 보고 온 날 오이카와는 엄마 앞에서 내내 배구 배구 노래를 불러 댔다. 위험하니까 안 된다던 엄마는 계속 졸라 대다가 종내에는 와앙 하고 울음을 터뜨린 오이카와에 결국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클럽팀에 가입시켜준다며 백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형은 새 배구화를 사겠다며 모으던 용돈을 털어 오이카와에게 소프트 배구공을 선물했다. 배구공을 받아 든 오이카와는 바로 그것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이와이즈미는 배구공을 신기하다는 듯 보고있었다. 공을 위로 던진 오이카와는 학교에서 형이 했던 것처럼 서브를 넣어보려 했지..
BGM하이큐-!! OST vol. 1 - 하이큐-!! 오이카와 토오루는 그 처음의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전화가 온 것은 고등학교의 오후수업이 끝날 무렵이었다. 당시 아오바죠사이 고등학교 남자 배구부의 주장이었던 형은 연습경기가 있는 날 아침에 학교를 가며 무릎 서포터를 떨어뜨린 사실을 방과 후에야 깨달았다. 전화는 장을 보느라 집을 비운 어머니 대신 여섯 살이었던 오이카와가 받았다. 오이카와가 받으리라고 는 생각하지 못했던 형은 잠깐 당황한 목소리를 냈지만 곧 급히 오이카와에게 물었다. -토오루. 혹시 형 서포터 못 봤어? 왜, 가끔씩 형이 경기 끝나고 무릎에 하고 오던 거. “봤어. 신발장 앞에서.” -그거 지금 형한테 갖다 줄 수 있어? 곧 시합 하는 데 없어서. 형의 급한 목소리에 오이카..